책 리뷰 No.071 어린이라는 사회 l 이세이 l 에세이 미숙하다고, 덜 자랐다고 아이의 삶이 0.5인분은 아니다. 1인분의 삶을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어른들이 할 일은 '어린이라는 사회 밖에서 그들을 존중하는 것'뿐이다. 10년차 초등학교 교사 이세이님이 목격한 어린이들에 대한 생생한 기록 <어린이라는 사회> 초등학교 아이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표현되어있다. 특히 귀여움이 돋보였던 장면은 또 죽이고 말았다 에피소드였다.
반에서 팥씨를 심었는데 딱 하나만 자랐다. 그 새싹이 2미터 까지 쑥쑥 크라고 '기린'이라고 이름 붙였는데, 장대비를 맞고 죽어버렸다.
'기린'의 마지막 고하자마자 아이들의 성화가 빗발쳤고 교실에는 곡소리가 울려퍼졌다. 한달 뒤에는 '우리 반에서 병아리를 키우면 생길 수 있는 일'이라는 주제로 글을 쓴 아이가 있었는데, 그 내용은.
『만약 우리 반에서 병아리를 키우면 어떻게 될까? 첫째.
병아리가 죽을 수 있다. 우리반은 이미 다 같이 팥을 죽인 사...
#
그들만의리그
#
어른들은몰라요
#
어린이라는사회
#
에세이
#
이세이
#
텍스트힙
#
한국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