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를 하다 보면 꼭 한 번쯤 마주치는 숙제가 있어요. 바로 예물 반지 고르기.
예쁜 것도 중요하고, 의미 있는 것도 중요하고, 가격도 안 중요할 수 없고 진짜 머리 터질 뻔했습니다. 처음엔 그냥 종로에 가서 예쁜 거 하나 고르면 되지~ 했는데 막상 예비신부랑 마주 앉아서 얘기해보니 이건 단순한 반지 쇼핑이 아니라 서로의 이야기를 담는 과정이더라고요.
사실 저희는 조금 특별한 사연을 안고 종로를 찾았어요. 예비신부가 아버지께 유품으로 물려받은 순금반지, 그리고 저는 오래전 지인에게 선물 받았던 황금열쇠를 가지고 함께 조이아주얼리를 방문하게 된 거죠.
그 두 물건은 단순한 귀금속이 아니라 우리 각자의 과거와 추억이 담긴 보물이었어요. 그래서 아무 곳에나 맡기고 싶지 않았어요.
"그냥 금 팔고 반지 하나 맞추자" 이런 마음이 아니었으니까요. 그렇게 고민 끝에 찾은 곳이 바로 종로 효성주얼리시티 지하 1층, 정말 많은 예물샵들 중에서도 유독 후기와 입소문이 좋았던 '조이아주얼리'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