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대한민국은 부동산 공화국"이라고 했음. 근데 최근 기류가 심상치 않음.
강남 아파트 호가 오르는 속도보다, 저PBR 주식들 튀어 오르는 속도가 더 빠름. 이게 과연 정부가 억지로 만든 흐름일까?
나는 조금 다르게 봄. 이건 '자산 시장의 거대한 패러다임 변화'라고 생각함.
물론 연기금의 자금 유입이 마중물 역할을 한 건 사실임. 하지만 연기금이 아무리 돈이 많아도 시장 전체를 영원히 왜곡할 순 없음.
지금 주식시장이 오르는 건, 그동안 부동산에 갇혀있던 유동성이 '기대 수익률'을 쫓아 이동하고 있기 때문임. 금리는 정점을 찍고 내려오려 하는데, 부동산은 세금이랑 규제로 막혀있고 수익률도 예전만 못함.
반면 주식시장은 정부가 "배당 늘려라, 자사주 태워라" 판을 깔아주니 돈 냄새를 맡은 거임. 즉, 인위적 부양이라기보단 '자금이 흐를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주식시장이 된 거임.
그럼 조정은 언제 올까? 역설적이게도 '부동산 규제가 완화되거나, 금리가 다시 급등할 때'임.
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