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니밴 시장을 떠올리면 여전히 기아 카니발이 기준점처럼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그 공식 자체를 흔드는 모델들이 빠르게 등장하고 있고, 그 중심에 지리 갤럭시 V900이 있다.
중국 지리자동차가 공개한 갤럭시 V900은 단순히 “큰 미니밴” 수준을 넘어, 공간·구동 방식·주행거리까지 기존 패밀리카의 개념을 다시 쓰는 차량으로 평가받고 있다. 카니발보다 50cm 더 길다, 체급부터 다르다.
갤럭시 V900의 차체는 숫자만 봐도 성격이 분명하다. 전장 5,360mm 휠베이스 3,200mm 이는 카니발보다 전장이 약 530mm 더 긴 수치다.
단순히 차를 키운 것이 아니라, 실내 공간 활용률을 91.8%까지 끌어올린 구조가 핵심이다. 8인승 기준으로는 2+2+2+2 배열을 적용해 2열부터 4열까지 모두 독립 좌석 구조를 갖췄다. 4열이 있음에도 실내가 답답하지 않다는 점은, 이 차가 “대형 미니밴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설계됐다는 의미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