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고양이 모카 때문에 마음이 참 무겁고 복잡하네요. 작년부터 복막염과 뇌수두증으로 독한 약 먹어가며 치료 중이었는데요 올들어 심한 발작을 여러번 겪고 난 후 결국엔 시력을 잃은 상태예요.
갑자기 앞을 못 보고 부딪히는데 순간 얼마나 식겁하고 무서웠는지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맘이 아프네요. 그래도 한 줄기 희망인 부분은 아직 빛에 대한 동공 반응이 살아 있다는 거예요.
진료 볼 때 여쭤보기도 하고 여기 저기 알아보니까 뇌 쪽 신경이 살아 난다면 시력 회복 가능성도 아예 없진 않대요. 근데 이런 고양이 사례가 솔직히 흔하지가 않더라고요 게다가 시력이 돌아올 확률도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라는 거예요.
조명 빛에 반응하는 모카 동공 시력을 상실한 게 아주 최근이라면 호전 가능성이 조금 더 높은데요 지금은 시간도 계속 경과 중이고 그동안 발작이 너무 자주 있었고요. 그래서 오히려 뇌 신경 쪽에 문제가 더 깊어졌을 확률도 있다는 거죠.
가끔 발작을 하거나 신경이 불안정하면 눈동자가 흔...
원문 링크 : 발작 후 시력 잃은 고양이 모카의 공간 적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