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미안해” 배달로 생계 꾸리던 16세 소년의 비극, 우리가 놓친 이야기 “할머니 미안해.” 짧은 이 말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었다.
아직 어른이 되기도 전에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한 16세 소년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사회 곳곳에서 안타까움과 자책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 이야기는 단순한 사고나 개인의 불운으로만 볼 수 없는, 우리 사회의 그늘을 그대로 비추는 장면이기도 하다.
너무 일찍 어른이 되어야 했던 아이 해당 소년은 또래 친구들처럼 학교생활과 미래를 고민하기보다는, 하루하루 벌어야 하는 현실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가족을 대신해 생계를 책임져야 했고, 그 선택지 중 하나가 배달 일이었다.
비교적 빠르게 돈을 벌 수 있고, 진입 장벽이 낮다는 이유로 많은 청소년들이 선택하는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배달이라는 일은 결코 가볍지 않다.
시간에 쫓기고, 위험한 도로 환경에 노출되며, 예기치 못한 상황을 혼자 감당해야 한다. 성인에게도 쉽지 않은 노동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