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혜민2012쌤앤파커스 블로그 글 더보기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처음 읽은 건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이다. 그때도 이 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었고, 나 역시 조용한 위로를 받았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다시 이 책을 펼쳤을 때, 놀랍게도 느낌은 여전히 좋았다. 오히려 지금의 나에게 더 잘 와닿는 문장들이 많아졌다.
이 책은 빠르게 읽히지만, 읽고 나면 마음이 자연스럽게 느려진다. 그래서 한 번에 다 읽기보다는, 문장 하나하나를 곱씹게 되는 책이다. 10년 전과 지금, 같은 문장 다른 느낌 10년 전에 읽었을 때는 이 책이 주는 위로가 막연하게 느껴졌다면, 지금은 그 문장들이 훨씬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바쁘게 살아오면서 놓쳤던 감정들, 너무 당연해서 돌아보지 않았던 관계와 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들이 이제는 또렷하게 읽힌다. 같은 문장을 읽고 있는데도, 받아들이는 깊이가 다르다.
그래서 이 책은 시간이 지나 다시 읽을수록 더 의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