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개수 [헛소리 개소리 수용소] 인정 무항생제오리 2018. 11. 12. 0:52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자기 전 누워서 희미하게 보이는 블루투스 스피커 불빛을 보며 '저런 불빛의 색을 구분할 수 있는 인간은 아메바 보다 가치 있는 생물'같는 시덥지 않은 생각을 하고 있던 그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나는 수많은 결과들이 결과가 아닐까.
무슨 개떡같은 소리냐 하겠지만, 흔히들 밥 먹다가도 생각나는 전여친 마냥 생각났다. 말이 나와서 말인데, 만약 내가 그때 전여친과 헤어지지 않았다면, 지금 내 통장 잔고가 지금과 같을까, 휴가 때 친구들과 만나서 찍었던 사진들이 존재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을 할 때, 나 자신이 수많은 결과의 집합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하긴 인생은 탄생과 죽음 사이의 선택의 연속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선택을 하고 그 선택에 따른 결과로 살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항상 중요한 순간에는 깊게 고민을 한다.
하지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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