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피플한테 전화가 왔다 이 친구는 귀신같이 바로 내상태를 알아채더라 한참 자책하고 있는 내게 그건 니 잘못이 아니다 사람은 다 때가 있는거다 늦은거 아니다 울고싶으면 울어도 된다는 친구의 말에 나는 눈물 대환장 파티를 해버렸다 전화를 하면서 울다 짜증내다를 반복했는데 이 친구는 묵묵히 내 얘기를 들어주고 괜찮아질때까지 기다려줬다 그리고 아무것도 하기싫고 하고싶은것도 없고 의욕이 없다고 하니 내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고 하면서 많은 조언을 해주었다 매번 이 친구한테는 위로만 받는거 같아서 속상한 얘기는 더이상 안하고 싶다면서 힘든거 나눠서 뭐하냐고 했는데 우리 친구잖아 그런거 다 들어주는것이 친구라면서 언제든지 슬픈일이든 좋은일이든 친구니까 말하는거 아니겠냐며 또 울렸다 아주 나쁜년이다 덕분에 눈물콧물 다 쏟아냈다 그래도 한바탕 그러고 나니 마음이 좀 괜찮아지더라 우울모드는 이틀이면 충분했다..! 그리고 너무나 좋은 소식을 들었다 !
c 친구가 내년 1월에 결혼식을 한다고 한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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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23년 08월 일기 (2) - 먹으러 본가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