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백제씽씽 이용안내 요즘엔 자전거를 거의 매일 탄다. 어느 날엔 팔뚝에 커다랗게 한글로 된 문신이 있는 어떤 동네 아저씨가 다가와 말을 건다.
자기도 이거 타보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는건지 알려달라고 했다. 나는 백제씽씽 앱을 다운 받으면 된다고 반사적으로 대답해줬다.
그런데 그 아저씨 표정이 그게 뭔지 영 이해할 수 없다는 모습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 아저씨 스마트폰을 달래서 그 자리에서 앱을 다운받아 깔고 QR코드를 찍고 자전거를 대여하는 과정과 반납하는 과정을 하나씩 자세히 알려줬다.
그 아저씨 몸에서 전날 퍼마셨을 것 같은 술냄새가 플풀 진동했다. 낯선 사람에게 이용 방법을 알려주는 일은 기꺼이 할 수 있었지만, 아무래도 가르쳐주는 동안 술냄새를 참이야 하는건 고역이었다.
며칠 후, 그 아저씨가 같은 대여장소에 불현듯 또 나타나 자기가 오늘은 두어시간 자전거를 탔다며 신나서 자랑을 했다. 나야 지나가다 위의 이용방법을 읽고 대여할 수 있었지만, 솔직히 그 아저씨의 비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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