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내가 이사 온 후에 한동안 자주 가던 부여 왕릉원 약수터이다. 그런데 오늘 며칠만에 다시 가보니 새로 수질검사가 업데이트 되었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어라, 검사결과는 부적합이었다. 세부 내용을 보니, 다른 것은 다 괜찮은데 대장균이 허용치 이상으로 나왔다고 한다.
흠, 그래? 정말일까?
순진한 것과 거리가 먼 나는 이런 공고문을 봐도 액면 그대로의 내용을 잘 믿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는 이 물을 마셔온 지난 몇달간 단 한번도 배탈이 난 적이 없다. 게다가, 실제로 수질검사는 10월에 했어야 했다.
그런데 어째서 11월이 될 때까지 안하고 있다가 지금와서 갑자기 검사 결과를 공고했단 말인가. 그런데 지난 주에 이곳에서 가끔씩 마주치곤 하던 어느 동네 할아방이 했던 이야기가 떠올랐다.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군에서 수질 부적합 판정이라고 써놓고 물을 잠궈둔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속으로 요 며칠 사이 날씨가 급히 추워진다 했더니, 아무래도 동파 방지(?)
관리 차원에서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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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수질검사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