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은 가족들이 모이지 않았다. 여러 사람이 모였다가 괜히 걱정스러운 일만 생길까봐 가족들이 의논 후 내린 결정이었다.
하지만, 할머니 할아버지는 이 결정이 내심 서운하셨나보다 아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혼자 사는 나를 불러 맛있는 음식 먹고 싶다는 할머니의 전화를 받고는 차마 가지 않을 수 없었다. 아무래도 좋던 싫던 늘 출근을 하고 사람을 만나야 하는 우리 일상과는 다르게, 조금은 심심하고 단조로웠을 할머니 할아버지는 이번 명절을 내심 기다리셨던 것 같았다.
도착하니 항상 나랑 엄마가 굽던 전을 할머니 혼자 부치고 계셨다! 그래서 도착하마자 기름 앞에서 전을 부치게된 나ㅋㅋ 할머니, 아무것도 안할 것 같더니 나 온다고 이것저것 해놓으신 것을 보니 오길 잘했다는 생각.
좋은 건 동영상으로 한번 더! 그렇게 평소보다 단촐하지만 명절느낌 물씬 나는 밥을 먹고 나니 참 좋았다.
무뚝뚝한 할아버지도 계속 거실에 나와 계신 걸 보니 분명 좋아하신게 틀림 없다! 그렇게 점심 저녁을 먹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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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명절음식 냉파] 남은 추석 음식, 송편 맛있게 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