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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무 말_ 어른들은 무엇으로 사나요?

 오늘의 아무 말_ 어른들은 무엇으로 사나요?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할까. 무엇을 하며 살아야 "재미"가 있을까.

인생 모든 선택의 기로에서 결정을 내려야 했을 때. 모든 것은 "얼마나 재미있을지, 얼마나 흥미로울지."

를 셈하여 정해졌다. 사실 그렇게 살아도 별문제가 없었기에 모든 행동은 당장의 흥미를 따르는 게 당연했다.

지금 나는 1인 가정의 (좀 덜) 당당한 가장이 됐고. 내가 무너지면 한 가정이 무너지고, 가정이 무너지면 사회가 무너지고, 나라가 무너지고.

그러니까 나는 나를 책임져야 하는 나이가 되어 버렸다. 아, 정말.

책임이란 얼마나 무겁나. 립스틱, 안경, 주전부리 따윌 넣어 놓은 내 뜨개 가방의 무게?

내 어깨는 겨우 그만큼의 무게만 지탱하면 되는데 왜 이렇게 사는 게 버거울까. 버터구이 오징어나 껍데기가 된 것 같다.

더 어릴 때의 나는 속된 말로 더럽게 제멋대로인 애였다. 하고 싶은 건 해야 직성이 풀리고, 가고 싶은 곳은 가봐야 하고.

하기 싫은 건 죽어도 안 하는 뭐 그런 (신체적으로) 알아서 잘 크는데 (...

# 아무말 #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