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며느리인 나는 제사 음식을 하면서 참 궁금했었다. 이토록 힘들게 한 음식을 과연 죽은 영혼이 와서 섭취는 하는 걸까?
섭취한다면야 더 정성스럽고 맛있게 할 의향은 있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면 헛수고가 아닌가! 그리고 사람이 죽었을 때 왜 수의(襚衣)를 입어야 하는지, 수의는 새 옷으로 만 해야 하는지, 죽음에 관한 여러 일들이 궁금했지만 궁금증을 해소할 길이 없었는데 원불교 교전을 읽으면서 시원한 해답을 얻었다.
수의와 제사 음식에 관하여 또 묻기를 [재래 풍속에 열반인의 수의(襚衣)등속은 대개 값비싼 옷감으로 지으며, 혹은 영전에 바친다는 뜻으로 옷을 지어 불태우는 일까지 있사온데, 우리 회상에서는 수의 등속은 묵은 옷이라도 깨끗만 하면 쓰라 하였사오니 마지막 가는 그 신체에 너무 섭섭하지 아니하오며, 또는 제사 때에는 제단에 음식을 차리어 영혼의 흠향을 구하며, 기타 시제에도 모두 음식으로써 정성을 표하옵는데, 본교에서는 제사에 제물을 차리지 않사오니 그 영을 대접하는 데에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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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수의(襚衣)와 제사 음식에 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