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홈스테이 아이들을 위해 곰탕을 만든 이야기가 시작된다. 마지막 연휴인 월요일, 스카이 사료를 사기 위해 마트를 다녀온 뒤 아이들의 반응을 생각하며 필요한 재료를 구경했다. 덩치가 커서 사료를 금방 금방 먹어 버리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고, 우족과 소뼈가 눈에 띄는 순간이 찾아왔다. 예전에 아이들이 곰탕을 먹고 싶어 했던 기억이 떠올랐고, 그때는 소뼈가 없어 다음 기회를 노렸는데, 오늘 마침 싱싱한 우족과 뼈를 만나게 되어 바로 구매로 연결되었다. 집으로 돌아와서는 냉수에 핏기를 빼주는 과정으로 시작해 생강, 마늘, 파, 소주를 더해 초벌 삶기를 진행했다. 뼈 하나하나를 깨끗하게 씻은 뒤 약 6시간 동안 푸욱 삶아 깊은 맛을 내왔다.
요리 과정에서 마음속으로는 다소의 후회가 밀려왔다. 날씨가 더운 필리핀의 무더위 속에서 하루 종일 땀으로 흠뻑 젖은 몸이 버거웠던 탓이다. 삶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체력적 부담도 커졌지만, 아이들이 모두 맛있게 먹어 주는 모습을 보며 고생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이후에도 다음 번에는 날씨와 상황을 살펴가며 요리 계획을 조정해 보려는 생각이 남아 있다. 그래도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든든한 한 끼를 대접했다는 사실이 큰 위로가 된다.
이처럼 잉글홈은 무더운 필리핀의 여름을 더욱 건강하게 보내고 있다. 사료를 비롯한 식재료를 꼼꼼히 챙기고, 정성스러운 손길로 맛있게 완성된 곰탕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맛의 즐거움을 선물했다. 앞으로도 상황에 맞춘 준비와 조리로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 시간을 소중히 여길 예정이며, 덩치 큰 아이들에게도 충분한 영양과 맛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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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필리핀 홈스테이 아이들을 위해 곰탕을 만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