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은 언제나 여유를 주며 지나간 한 주를 되돌아보고 정리하는 시간으로 여겨진다. 잉글홈에서 지금까지 수많은 아이들이 공부하고 간 기억이 떠오르고, 열심히 공부한 아이들은 지금도 좋은 소식을 전해주곤 한다는 생각이 남는다. 어릴 때부터 꾸준한 공부습관이나 독서습관이 자리 잡히지 않으면 고학년이 되어서는 공부나 독서를 지속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질풍노도의 시기에 자기 생각에 갇혀 있고 이미 늦었다고 느끼는 아이들이 많아 쉽게 포기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럼에도 공부를 하면 충분히 잘할 수 있는데도 그럴 여지가 아쉽다.
아이들에게 요구하는 공부 방법은 단순히 학습자료를 대충 읽고 답만 적는 방식이 아니다. 모르는 부분의 오답이 나오면 다시 꼼꼼히 읽어보고 찾아보며 물어보는 과정을 통해 왜 오답이고 왜 정답인지 내용을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여긴다. 또한 공부 사이 사이에는 꾸준한 독서를 습관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본다. 독서는 이해력과 학습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는 경험이 있다. 초등 시절 독서습관을 가지는 일은 어렵지 않지만 이미 휴대기기나 미디어에 익숙한 고학년은 더욱 도전이 많다.
어린 시절 책을 읽히는 것이 가장 잘 해낸 일이라고 생각하며, 지금도 틈틈이 책을 읽고 원하는 책이 있으면 바로 구매해 주는 편이다. 최근 Victor의 어머니가 보내준 책 시리즈를 읽고 Yunho가 이미 다 읽어 재미있다고 여겨 6~10권을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했다. 처음 잉글홈에 올때 독서를 거의 하지 않던 아이가 점차 읽는 시간을 늘려가며 스스로 읽고 싶은 책도 생기게 된 점이 눈에 띈다. 저녁 식사 후에는 농구하러 가고, 계란빵을 좋아하는 Victor의 모습도 전해진다. 예전 바다로의 액티비티 사진도 남아 있고, 코로나가 끝나면 바다를 먼저 가고 싶다는 바람도 들려온다. 주말의 마지막 일요일에는 숯불 바베큐 꼬치를 준비하면서 양념의 색깔이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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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필리핀 홈스테이 지나간 시간을 돌이켜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