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딸아이의 연세대 공대 자퇴 소식을 듣고 이제 예과 라이프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모습이 보인다고 기록한다. 아이가 목표로 삼아온 것을 이루고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해 어려운 사람을 돕는 좋은 의사가 되겠다는 다짐은 부모 입장에서 큰 기쁨으로 다가왔다. 또 한때 필리핀에 와 현지 학교 입학을 준비하며 어학원 수업을 시작했을 때 3~4일 동안 울던 기억이 떠올랐는데, 알파벳만 알고 있던 아이가 영어 수업을 따라가려 애쓴 과정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된다. 시간이 지나고 적응이 되자 수업을 재미있어하고 어렵지 않게 해나간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제까지 필리핀 유학을 통해 원했던 목표를 이뤄 온 흐름이 이어진 셈이다.
다만 몇몇 아이들은 길게는 수년간 필리핀에서 유학했음에도 영어 실력이 낮은 경우가 있어 안타깝다는 지적도 있다. 중요한 것은 관리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거나 충분히 이해시키지 못하는 분위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성적표 관련 부분은 처음이라 괜찮다고 여겨지는 수준이 실제 수업 수행에 충분하지 않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이러한 맥락에서 필리핀 유학을 부정적으로 보는 목소리도 있지만, 학습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기대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잉글홈은 그러한 방향으로 체계를 다져가고 있으며 지금도 그 목표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
어제 주말에는 현지 학교 입학을 준비 중인 Bryson과 Tom만 단어 시험을 봤다. 매달 말일에 열리는 정규 시험은 없었지만 새 학기 스케줄에 맞춰 기본 단어 양과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Bryson은 600개, Tom은 900개의 단어를 무작위로 뽑아 시험에 임했고 의외로 좋은 성과를 보였다. 앞으로도 단어 수는 늘어나고 난이도도 높아지겠지만 충분히 잘 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닭다리 바베큐의 빛깔이 한참 동안 눈길을 끌며 하루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모습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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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필리핀 유학을 통해 공부를 잘하도록 하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