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와 자비는 영원하지 않았다. 풍요와 자비가 있다면 그에 반하여 빈곤과 엄정함이 필히 따라 오기 마련이니 이것이 바로 카르마의 법칙인 것이다 이러한 카르마는 이미 여사제의 신탁에서 예고된 바, 이제 풍요의 시대가 가고 개척의 시대가 왔다 손쉽게 의식주를 구하던 시절은 끝났으니 생존을 위해서는 개척과 정복, 강한 힘과 복종이 요구 되었다 이제 사랑과 자비로 통치하던 세상은 가고 자연을 정복할 수 있는 힘을 지닌 자만이 엄정한 세계에 살아 남는다 황제는 예측불허의 세상을 탐험하고 개척해 나갔으며 약한 자들을 생존을 위해 하나, 둘 쓰러트려 나간다 이내 세계의 정상에 우뚝서 산 정상에서 자신이 정복한 것들을 내려다 보지만 맘이 편치 않다 필연적으로 노쇠와 죽음이 자신을 찾아올 것을 알기에 결국 자신이 일궈낸 모든 것들은 누군가에게 모두 반납하고 다시 낮은 곳으로 돌아가야 할 것을 잘 알기에 그러니 아무리 많은 것들을 이뤄도 맘이 편치 않고 풍요와 자비가 떠나니 불안이 사라지지 않는다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