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계의 신체 시스템은 그 형체를 이 땅 위에 유지 시키기 위해 신체 주인의 원초적 욕구를 자극하여 생명체가 신체 성장 및 유지에 유리한 활동을 하도록 끊임없이 유혹한다 그 유혹의 과정과 보상은 너무나 달콤하고 자극적이여서 인간은 자기 자신을 잃어 버리고 그 유혹에 사로 잡히기 쉽다 하지만 이 원초적 본능의 힘은 매우 강력하여 이 힘을 잘 활용할 수 있다면 현실계에서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든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보상에 대한 대가에는 그에 합당한 지불이 필요하며 이를 지불하지 못하면 악마의 지배하에 놓여 그로부터 벗어나기 힘들어진다 내면의 신성은 절제를 통해 신의 길을 나아가도록 이끌지만 한 편으로는 현실의 삶이 너무 고되니 이 틈을 악마가 치고 들어와 인간의 욕구를 끊임없이 자극한다 악마가 내어주는 달콤함에 취해 현실에 안주하고 머무를 것인가 어떻게든 빛을 향하여 무거운 몸뚱이를 이끌고 고난의 행군을 계속할 것인가 악마의 힘은 신의 권능만큼 강력하고 얼핏 보기엔 얻기 쉬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