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침잠이 정말 많습니다. 올빼미는 되어도 아침새는 못될 것 같고, 미라클 나잇은 해도 미라클 모닝은 못할 것 같아요.
그래도 오늘은 6시도 안되는 시간에 눈이 번쩍 떠졌습니다. 5시 40분에 일어나서 아이스팩을 넣고 쿨토시를 끼고요. 멀미약도 먹었습니다.
오늘은 교육권 확보를 위한 50만교사총궐기가 있는 날입니다. 몇달 사이에 참 많은 선생님들이 세상을 버리셨습니다.
아니, 세상이 먼저 선생님들을 버렸겠지요. 연설을 하셨던 한 선생님의 말씀이 기억납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동안 교사는 뭘 했냐고요. 우리가 뭘 안했습니까?
학교폭력도, 절도, 심지어 마약류까지 초등학교에서 교육하라고 합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면 다 학교 교육과정에없어서 그런거라고 다 쑤셔넣지요.
무언가를, 교육을 하게 해 주세요. 이 아침에 일어나 자발적으로 차 타고 버스타고 기차에 비행기까지 타고 서울가는 교사들이 바라는 건 그거뿐입니다.
월급을 더 달라는 것도 아니고, 휴가를 늘려달라는 것도 아닙니다. 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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