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산동에서 늘 눈에 들어오던 육전국밥당산역점을 드디어 방문했다. 이곳은 24시간 운영이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들를 수 있는 점이 가장 먼저 마음에 들었다. 당산역 8번 출구에서 가까워 찾기도 쉬웠고, 외관이 큼직해 식당임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내부로 들어서니 한쪽 통창으로 들어오는 채광과 한국적 등 조명이 아늑하게 어우러져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원목 인테리어 덕분에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었고, 혼밥하기 좋은 바 테이블도 있어 좋았다.
메뉴는 소고기국밥 외에 곰탕, 막국수, 뚝배기소불고기 등 다양했고, 전골이나 즉석 전 메뉴도 있어 저녁에 가볍게 술을 곁들이기에도 좋다. 무엇보다 24시간 운영이라는 점이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우리는 대표 메뉴인 육전소고기국밥 하나와 물막국수를 주문했고, 기본 찬으로 깍두기 양파절임 열무김치가 먼저 차려졌다. 셀프바에는 추가로 배추김치도 있었고 필요하면 더 가져다 먹을 수 있었다. 테이블 위에 소금과 후추도 있어 간을 더 맞출 수 있었다.
음식이 차례로 나오자 그릇이 모두 큼직하고 푸짐해 보였다. 먼저 육전이 곁들여진 막국수정식을 맛봤는데, 계란 옷을 입혀 갓 부친 육전이 입에서 살살 녹았고 양파절임과 함께 깔끔한 맛이었다. 물막국수는 시원했고 천연과일소스로 짜여진 육수의 상큼함과 달큰함이 특징이었다. 국산 메밀면은 식감이 부드럽고 육전 한 점을 올려 싸 먹으니 꿀조합이었다. 육전소고기국밥은 국밥 위에 육전이 먹기 좋은 크기로 올라가 국밥과 육전의 조합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었다. 건더기도 실했고 국물은 묵직하고 깊었다. 시간이 지나며 육전이 국물 맛에 스며들어 더 풍성해지는 느낌이었다. 밥을 국에 말아 먹으면서 소고기 육향이 진하게 배어 보양하는 기분까지 들었다. 김치를 곁들이면 더 좋았다.
24시간 내내 이처럼 퀄리티 있는 국밥과 막국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이라 당산동 맛집을 찾는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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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24시간 당산동 맛집 든든한 육전국밥 당산역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