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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게임 둘 SignaNota, Chess Hunt

 인디 게임 둘 SignaNota, Chess Hunt

오늘도 에픽의 0% 수수료 소식에 대해 생각이 많아지던 차에, 인디 게임 두 작품에 대한 기록을 정리해 본다. Chess Hunt와 SignaNota를 통해 내가 느낀 점을 솔직하게 남긴다. Chess Hunt는 SoloDevStudio가 만든 로그라이크 퍼즐 덱빌딩 게임이다. 5x5 보드에 움직이는 덱으로 점수를 올리며 진행하는 방식인데, 덱빌딩과 로그라이크, 퍼즐의 조합은 분명 흥미로운데도 체감은 의외로 뜨뜻미지근했다. 데모부터 한국어를 지원해 주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플레이 흐름이 나에게는 강한 흥미를 주지 못했고, 전반적인 몰입감이 낮았다. 컨셉은 참신하게 느껴지지만, 진행 방식에서 기대하는 긴장감이나 변주가 적어 다소 아쉬웠다. 아울러 아쉬운 인터페이스와 모바일용으로 느껴지는 불편함도 한몫했다. 그래도 국내 개발사인 점과 시도 자체를 응원하고 싶다.

다음으로 SignaNota는 IvoryHand의 로그라이크 액션으로 소개되는 작품이다. 국내 개발사로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슬링샷 액션이라고 포지션을 강조하고 있다. 전투가 시작되면 적의 공격 예고를 보고 플레이어가 캐릭터를 드래그해 당구의 각도로 날려 보내는 방식이다. 도착 지점에서 멈춰 상대의 공격을 피하는 구조인데, 중간에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처음 선택하는 캐릭터에 따라 능력과 스토리가 달라진다는 점은 흥미롭다. 다만 로그라이크로서의 변화무쌍한 변수는 다소 부족했고, 기대했던 액션의 변주가 크게 나타나지 않는다. 픽셀아트와 사운드는 인디 개발 수준에서 준수하지만, 전반적으로 제작의 완성도가 아쉽게 느껴진다. 인터페이스나 전체 흐름의 매끄러움도 개선 여지가 크다. 그러나 국내 개발 의의를 생각하면 응원은 계속해야 한다는 생각은 남는다. 둘러보면 좋겠지만, 얼리 액세스가 전부는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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