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즘 시간이 좀 나서 주말마다 이웃 전용 뻘글을 하나씩 올려볼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오늘은 정말 게임과 상관없는 사소한 개인적인 주제인 스마트폰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저는 핸드폰을 쓰는 일이 거의 없고, 학교 다닐 때나 출퇴근 길에만 소설을 보던 습관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가끔 길 찾을 때 빼고는 거의 사용하지 않다 보니 오히려 덜 부담스러운 녀석을 원했습니다. 몇 년 전부터 바란 건 탈모나 천진반, 카툭튀, 중국산이 아니면서 베젤이 적은 스마트폰이었습니다. 이 조건을 다 충족하는 폰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고, 완전한 효도폰으로 가면 디버깅도 어렵고 주류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아이폰 SE3에 머무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이폰은 제 취향과는 거리가 멀고, 맥생태계도 활용하지 못합니다. 어쩔 수 없이 쓰는 상황이고, 안드로이드가 낫다면 더 좋겠지만 중국산 외에는 뾰족한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예전에는 갤럭시 A80이 꽤 괜찮았지만 이미 아이폰 SE2·SE3를 써버려서 시기적으로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SE 이후 시리즈는 제게 솔직히 큰 매력이 없고, 윈도우폰의 각성을 바랐던 괴짜 같은 제 성향도 결국은 실망으로 끝났습니다. 지금은 다소 포기한 상태이고, 단순히 아주 심플한 Android 폰이 나오기만 바랄 뿐입니다. 생활상 핸드폰을 많이 쓰지 않는 편이라 굳이 교체하지 않아도 되지만, 베젤이 거의 없고 스크린에 무언가 가려지지 않는 디자인이 나오면 갈아타고 싶다는 생각이 큽니다. UDC 같은 기술은 기대하지 않더라도 화면이 잘 가려지지 않는 방식이 좋겠고, 모기장처럼 가리는 요소 없이 100% 환경에서 잘 작동하는 폼팩터를 원합니다. 요즘도 중국 외 제조사에서 괜찮은 모델이 나오는지 주기적으로 살펴보지만, 제 취향에 맞는 건 여전히 찾기 어렵습니다. 핸드폰에 큰 돈을 쓰는 스타일이 아니다 보니 아쉽긴 하지만, 결국 관심은 베젤리스에 가까운 간결한 디자인에 집중됩니다. 10년 가까이 매년 아이폰이나 갤럭시에서의 베젤리스 루머를 접했지만 아직은 현실로 다가오지 않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원문 링크 : 이런 스마트폰 가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