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게임 Buried Things가 만든 Cursed Words: The Word Game That Isn’t은 보글류의 낱말 퍼즐에 로그라이크 요소를 얹은 작품으로 소개된다. 영단어를 기본으로 하지만 언어에 큰 친화력을 요구하지 않는 구조를 시도하고 있으며, 학습용 느낌의 시작 단계에서부터 점진적으로 기믹이 추가되는 구성을 보인다. 처음에는 무작위 알파벳과 각 알파템에 부여된 숫자, 그리고 인접한 글자 연결만으로도 점수를 얻는 형태가 일반적인 발라트로와 유사하게 다가온다. 알파벳이 낮은 숫자일수록 단어를 만들기 쉽고, 특정 규칙의 조합으로 점수가 배가되거나 추가 보너스가 적용되는 식의 시너지가 존재한다.
게임은 각 스테이지를 진행하며 무작위로 주어지는 아이템 조합으로 영구 유물에 해당하는 장비를 강화해 나가는 빌드업 요소를 강조한다. 상점에서 얻는 스템프나 스티커는 지속적인 성능 상승에 기여하며, 점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어 있다. 초기 매커니즘은 영어 단어를 모르는 이에게도 비교적 관대하게 구성되어 있어, 알파벳의 연쇄 연결만으로도 어느 정도 성과를 낼 수 있다. 다만 점차 3번째 캐릭터에 이르러서는 상황이 급변한다.
3번째 캐릭터부터는 숫자가 등장하고 그 숫자의 의미를 바로 알려주지 않는 식으로 난이도가 상승한다. 이후에는 언어 지식이 많지 않아도 단어를 만드는 방식이 다층적으로 바뀌고, 플레이어가 직접 규칙의 비밀을 발견해야 하는 구조가 된다. 스테이지 진행을 거듭하면서 보글과 발라트로의 기본 규칙에 더해 특수 기믹이 추가되고, 이를 통해 더 쉬운 방식으로 단어를 구성하는 방식이 도입된다. 게임이 왜 훌륭한지에 대해 명확하게 요약하기 어려울 정도로, 해본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의 차이가 크게 느껴지는 구성이기도 하다. 실제로 해본 이들은 2번째 캐릭터까지의 구성이 튜토리얼처럼 작용하며, 3번째부터는 전혀 다른 퍼즐 요소가 가미되어 훨씬 더 깊은 플레이 체험을 제공한다고 입증된다. 데모로 3번째 캐릭터까지 체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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