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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데모 게임 귀무자 Onimusha: Way of the Sword

 신작 데모 게임 귀무자 Onimusha: Way of the Sword

저는 18년 만의 귀무자 신작인 Way of the Sword를 플레이하며, 옛날 귀무자를 떠올리게 하는 고전 감성과 현대적 설계가 함께 어우러진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느꼈습니다. 맥락상 세키로 계열의 액션 RPG로 평가되며, 무게감과 대중성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는 의도가 분명했습니다. 패링이나 저스트 회피 같은 핵심 상호작용이 전투의 흐름을 좌우하고, 보스전에서 몇 차례의 의도된 도전이 존재하는 구조는 여전히 소울라이크의 느낌을 남깁니다. 다만 난이도는 세키로급이 아니라 일반 액션 어드벤처에 더 가까워져 있어, 보스 재시도나 페널티가 비교적 완화된 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전투는 여전히 합을 맞추는 재미가 있고, 적의 공격을 흘려보내며 가드를 유지하거나 패링 타이밍을 정확히 맞추는 것이 핵심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었습니다. 특히 두 가지 패링 방식과 받아넘김 시스템이 잘 구성되어 있어, 공격과 방어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느낌이 듭니다. 반면 비주얼 톤은 다소 칙칙하고 시인성이 좋지 않아 길 찾기가 헷갈리는 부분이 있고, 미니맵 부재도 아쉬웠습니다. 텍스트와 음성은 설정이 세밀했고 튜토리얼이 잘 구성되어 있어 처음 적응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또한 영혼 수집 시스템은 원작의 핵심이기도 했고, 전투 도중 무방비 상태가 되는 상황이 지속되는데 이 부분은 흥미로우면서도 조금은 불편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개발진의 의도가 대중성을 고려한 만듦새에 집중했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래픽은 나쁘지 않지만 분위기·컨셉트 아트가 취향과 맞지 않아 개인적으로는 호불호가 갈렸습니다. 마지막으로 데모가 30분 내외로 짧아 더 깊이 있는 내러티브나 볼륨을 확인하기엔 한계가 명확했습니다. 이 작품은 세키로를 넘어서는 난이도를 바라지 않는 이들에게, 합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대중적 액션 어드벤처로 잘 만들어졌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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