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42조 원에 달하던 시가총액이 0원으로 수렴하기까지, 니콜라 사태는 탐욕이 빚어낸 예견된 참사였다. 2026년 2월인 현재, 우리는 글로벌 청정 에너지 산업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했던 기업의 소멸을 목격하고 있다. 2014년 혜성처럼 등장해 제2의 테슬라를 꿈꿨던 니콜라 코퍼레이션은 한때 시가총액이 42조 원(300억 달러)을 넘어서며 포드의 가치를 위협하기도 했다. 그러나 2020년 힌덴부르크 리서치의 공매도 보고서로 시작된 의혹은 결국 기업의 존립 기반을 송두리째 흔들었다.
당시 빈 껍데기 트럭을 언덕에서 굴려 마치 자체 동력으로 주행하는 것처럼 조작했다는 사실은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이후 5년간 경영진 교체와 사업 모델 수정 등 처절한 생존 노력이 있었지만, 무너진 신뢰와 고비용 구조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금부터 우리는 감정을 배제하고 철저히 숫자와 팩트를 통해 이 거대한 거품이 어떻게 터졌는지 복기해 볼 것이다. 2. 사기꾼이 떠난 자리에 전문 경영인을 급파...
원문 링크 : 니콜라, 40조 원 증발의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