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9구는 아시아 음식, 특히 중국 음식점이 굉장히 많은 지역이다. 이 곳에서 소피 마르소 연극을 보기로 해서 구글맵으로 근처의 맛집을 찾다가 눈에 띈 브런치집 Keopi.
후라이드 치킨을 올리거나, 불고기가 올라간 와플 등 코리안 스타일의 브런치를 파는데 평점이 좋아서 이집으로 가보기로 결정하고 남편과 함께 만날 친구에게 장소를 공유했다. 남편에게 '그런데 이 집 이름은 왜 케오피지?'
라고 물으니, '커피잖아.' '???' 한국인은 케오피, 프랑스인은 커피라고 읽는 코리안 스타일 브런치집.
제목의 뜻을 알고 나니 이건 분명 한국인이 하는 집이 아니다라는 확신이 강하게 들어 구글링을 해보니, 역시나 중국인 - 아마도 이민 2세대가, 그것도 26살 소녀가 하는 집이었다. 왠지 빈정이 상해 가지 말까 하다가, 그래도 코리안 브런치가 궁금해서 한 번 가보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이 줄 실화인가....? 일요일 정오 정도였는데, 이 추운 날 다들 패딩을 껴입고 테라스까지 손님이 가득 차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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