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년의 시간을 감싸안으며 이어지는 사랑과 숨의 기록 서른 두살 지연은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어린 시절 외할머니 댁에 머물렀던 여름날의 떠올리며 작은 바닷가 마을 희령으로 향한다. 이혼 후 도피하듯 서울을 떠나 도착한 희령에서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고 지냈던 외할머니와 우연히 만나게 된다.
외할머니가 지연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외할머니의 엄마, 그러니까 지연의 증조모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흡입력 최고 밝은밤 14p 지연의 친구 지우는 비중은 적지만 존재만으로도 든든하다.
밝은밤 102p 책을 읽다가 희령이 어디인지 검색해보니 동해쪽의 가상의 도시였네. 일제강점기 개성에서 6.25 대구 그리고 희령까지...
세월이 역사 자체인 그 시절. 서로 의지하던 증조할머니인 삼천이와 새비.
그 둘의 이야기는 푹 빠져 읽을 수 밖에 없었다. 아직도 귓가에 개성 사투리가 맴도는 느낌이다.
밝은밤 257p 주인공인 지연의 직업이 천문대 연구원으로 설정하여 삶을 우주에 비유한 부분들이 너무 좋았다. 밝은...
원문 링크 : 밝은밤ㅡ 최은영 장편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