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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작업실에서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 ㅡ김정운

 바닷가 작업실에서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 ㅡ김정운

바닷가 작업실에서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 독서모임에서 지난 11월에 선정되었던 책인데 이제서야 읽었다.

이 책을 통해서 김정운 박사님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슈필라움이란 놀이와 공간의 합성어로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공간을 뜻한다.

'물리적 공간'은 물론 '심리적 여유'까지 포함하는 단어. 삶이란 지극히 구체적인 공간 경험들의 앙상블 '공간이 문화'이고, '공간이 기억'이며, '공간이야말로 내 아이덴티'라는 이야기다.

김정운 박사는 여수의 섬 바닷가 앞에 슈필라움을 만들었다. 예전의 미역을 쌓아두던 미역창고였던 곳이 현재는 미역창고(美力創考)로 탈바꿈되었다.

'아름다운 힘으로 창조적인 생각을 한다' 라는 뜻의 공간. 나도 나만의 공방과 서재를 갖고 싶다.

이곳에서 글을 쓰고, 그림도 그리면서 지내시는데 책에 글과 관련된 박사님의 작품들도 실려있다. 책 속 모든 이야기의 비유들이 찰떡이다.

공감가며 재치있는 이야기들이 지루하지 않게 전개된다. 살짝 불편한 부분도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