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단 한 사람 ㅡ최진영

 단 한 사람 ㅡ최진영

죽을 위기에 처한 단 한 명만 살릴 수 있는, 나무와 인간 사이 ‘수명 중개인’의 이야기다. '나무로부터' 타이틀의 프롤로그로 시작을 하는데 프롤로그를 읽을 때 마침 천둥이 우르르쾅 치며 비가 쏟아지고 있어서 더 실감나게 읽었다^^ 자연과 나무에 대한 묘사가 너무 아름답다.

단 한 사람 16p 어떤 비바람과 불길도 그 뿌리까지 삼킬 수 없다. 지독한 가뭄도 그 중심까지 침투할 수 없다.

숲의 모든 존재가 그 죽음을 보지만은 않을 것이다. (21p) 장미수와 신일복 사이에는 다섯명의 자녀가 있다. 일화, 월화, 금화, 목화, 목수.

목화와 목수는 쌍둥이다. 월화의 학창시절 이야기에서 소문에대한 문장이 기억에 남는다.

소문은 연기처럼 피어올라 금세 사라졌으나 냄새처럼 희미한 흔적을 남겼다.(33P) 금화는 두살터울 언니들과 쌍둥이 동생들 사이에 어정쩡하게 끼어있는 느낌을 받는다. 모든 것을 다 가진 것 같은 엄마에게 엄마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하자 엄마의 반응은 차갑다.

명심해,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