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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사소한 것들 ㅡ클레이키건

 이처럼 사소한 것들 ㅡ클레이키건

114 페이지에다 여백이 많은 탓에 금새 읽을 수 있지만, 책을 덮고 난 뒤에 여운은 길었다. 그리고 다시 첫장을 펴게 된다.

다시 한 번 읽을 때는 첫장의 문구에 대해 바로 이해할 수 있었다. 아일랜드의 모자 보호소와 막달레나 세탁소에서 고통받았던 여자들과 아이들에게 이 이야기를 바칩니다.

그리고 메리 매케이 선생님에게. "중단편 분량을 짧은 소설 한 권을 위해 작가는 단어 하나 문장 한 줄을 허투루 쓰지 않았다.

세심하게 공들였을 문장들 가운데 심리 묘사가 탁월하다. 한 문장 한 문장이 정교한 구조 같아서 한 편의 시같았다"는 번역가의 말이 무엇인지 알것같다.

"모든 걸 다 잃는 일이 너무나 쉽게 일어난다는 걸 펄롱은 알았다.

"(22p) 그걸 아는 펄롱이 한 결심이라니... 두번 째 읽었을 때 눈에 들어온 문장이다.

수녀원에 갇힌 아이들을 보기 전까지는 “계속 버티고 조용히 엎드려 지내면서 사람들과 척지지 않고”(24p) 살아가기를 결심했던 필롱. 이처럼 사소한 것들 29p 펄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