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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감동과 깊은 여운이 있는 소설 '맡겨진소녀' ㅡ클레어키건

 잔잔한 감동과 깊은 여운이 있는 소설 '맡겨진소녀' ㅡ클레어키건

『맡겨진 소녀』는 2009년 데이비 번스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애정 없는 부모로부터 낯선 친척 집에 맡겨진 한 소녀의 이야기이다. 소녀는 언니가 두명이 있고, 남동생 한명, 그리고 엄마 뱃속에 동생이 또 있다.

소녀는 막내동생 출산을 앞두고 방학동안 먼 친척집에 맡겨지게 된다. 잘 알지도 못하는 곳에서 소녀는 얼마나 초초했을까...

맡겨진 소녀 17 p 처음 느끼는 사랑과 안정, 여유가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소녀는 ‘무슨 일이 일어나기를, 이 편안함이 끝나기를’ 기다린다.

늘 불안해하며 살던 사람에게 사랑과 다정함조차 버겁기 마련이다. 맡겨진 소녀 27p 우리 둘 다 말이 없다.

가끔 사람들이 행복하면 말을 안 하는 것처럼. 하지만 이 생각을 떠올리자마자 그 반대도 마찬가지임을 깨닫는다. (28p) 모든 것은 다른 무언가로 변한다.

예전과 비슷하지만 다른 무언가가 된다.(33p) 소녀의 아빠가 손을 한 번도 잡아주지 않았다는 내용이 나온다. 무심하고 거친 아버지, 어머니는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