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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소수서원 아이와 가족여행 가볼한만 곳 추천 (입장료, 주차, 체험)

 영주 소수서원 아이와 가족여행 가볼한만 곳 추천 (입장료, 주차, 체험)

지난 주말 영주 소수서원을 다녀왔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이자 임금이 이름을 지어 내린 사액서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어 자랑스러운 국가유산이다. 관람료는 성인 2000원, 청소년 1330원, 어린이 660원이며 6세 이하와 만65세 이상, 국가유공자 및 유족, 참전유공자, 장애인은 무료 입장이다. 입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로 월별로 마감 시간이 다르며 연중 무휴다. 주차장은 입구에 무료 공간이 많아 주차 걱정이 없었다. 야간개장은 5월까지였고, 한 달 남짓 즐길 수 있어 아쉬웠다.

보물인 당간지주가 있는 나무숲과 세월의 흔적이 남아 있는 큰 나무들이 인상적이었다. 당은 깃발을 달아두는 길쭉한 장대이고 양쪽에서 지탱하는 두 돌기둥이 당간지주로 알려져 있다. 학문을 강론하던 강학당과 보물로 지정된 건물들인 장서각, 학구재 등도 소수서원의 핵심이었다. 서원을 철폐할 때 살아남은 47개 서원 중 하나로 남아 있어 더 소중하게 다가왔다. 안향을 기리는 사당인 문성공묘 역시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사진으로 남기진 못했지만 王과 사는사람들 영화 덕분일까 최근에는 금성대군 신단을 보러 찾는 이들이 많아 보였다. 서원 옆으로 흐르는 강물과 멀리 보이는 취한대 풍경이 선비들이 시를 짓고 풍류를 즐기던 자리에 맞닿아 있어 경치가 정말 좋다. 소수서원 둘레길은 여유롭게 걸으며 힐링하기에 좋고 아이와 손을 잡고 산책하는 모습이 어울렸다. 옥계천이 흐르는 백운교는 보수 공사 중이라 눈으로만 담았다.

소수서원은 원래 백운동서원으로, 퇴계 이황의 건의로 명종이 친필로 사액을 내려 소수서원이 되었다. 소수박물관에서는 명종어필 현판과 보관하던 유물을 관람할 수 있었고, 왕과 사는 남자 영화의 팩트 체크 코너와 단종 가계도도 살펴볼 수 있었다. 3층에서 탁본 체험이 가능했고 아이는 아주 재미있어했다. 반대편 전시기획실에서는 공자에 대한 전시가 한창이었고 선비 복장을 입어보고 사진도 남길 수 있었다. 3층 야외광장에서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시간도 있었고 윷놀이, 고리 던지기, 투호놀이,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을 즐겼다.

선비촌은 현재 공사 중으로 폐쇄되어 보지 못한 게 아쉬웠다. 공사 기간에는 입장료가 깎였던 점도 눈에 띄었다. 전체를 둘러보려면 2~3시간 정도가 필요하다고 느껴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에 충분한 코스였다. 영주 소수서원은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장소로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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