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주말] 저장강박 앓는 2030세대? 특수청소 출동해보니 지난 15일 오전, 강원도 소도시의 한 원룸.
특수 청소 의뢰를 받고 찾아간 집은 문이 반쯤 열리다가 멈춰섰다. 내부에 쌓인 쓰레기 뭉치에 걸린 탓.
몸에 힘을 주어 다시 한번 밀자 그제야 현관문이 열렸다. 20대 남성이 혼자 산다는 원룸은 그야말로 쓰레기 산. 신발장을 제외한 모든 공간에 각종 배달 음식 상자와 페트병, 캔과 비닐봉지, 누렇게 변색된 옷들이 쌓이거나 나뒹굴고 있었다.
이날 6평(19.83) 남짓한 원룸 한 칸에서 나온 쓰레기는 약 3.2t. 재활용 쓰레기를 담은 80L짜리 김장 봉투 10개, 50L짜리 일반 쓰레기 봉투 11개와 100L짜리 14개가 분리 배출장에 쌓였다.
지난 15일 강원도 소도시의 6평 규모 원룸에서 특수청소업체 ‘에버그린’ 박정완(33) 팀장과 본지 구아모 기자가 20대 남성의 생활 공간을 함께 청소했다. 종이 박스를 분리해 ‘쓰레기 산’의 부피를 줄이는 작업부터 오물 닦아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