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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raforming Earth

 Terraforming Earth

설렘도 잠깐, 첫 번째 착륙은 꽤 무서웠어 괴생물체의 습격을 받고 팔 한 쪽이 뜯길 뻔 했거든 처음 겪어보는 공포에 완전히 압도되어 대처 방법을 생각할 수도 없는 상태였지 아픈 상황인데 아픈 걸 모르는 상황에서 오는 절망감. 시간이 흘러 두 번째 착륙은 괜찮을 줄 알았어 시간은 꽤 많은 걸 해결해줬고, 공포는 무뎌져 극복했다고 생각했지 하지만 똑같은 상황을 마주하고 나니 한결같이 두려움에 벌벌 떠는 일 말고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겠더라고 여기서는 앞서의 절망과 함께 묵직한 자괴를 얹게 돼.

희망을 잃지 말자는 신념 아래, 세 번째 착륙을 시도했을 때 형태만 조금씩 다를 뿐, 여전히 괴물들이 활개치는 모습을 보면 원인을 오로지 선내에서만 찾으려 했던 시간들이 아까워져 그때부터는 저열한 유전자들에 총알 세례를 퍼붓는 일이 재밌어지기 시작해. 근데 한 가지 애석한 게 있다면, 내가 너의 스킨십에 존나 약해진다는 거지. 347aidan - EVERYTIME [347aidan] : 나도 본질이...

# 347aidan # brieFIVExplained # Zooscopy05

원문 링크 : Terraforming Ear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