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준비 과정에서 사진이 들어간 청첩장은 버릴 때 애매한 기억이 남아 최대한 제외하고 깔끔한 레터링 위주로 접근했다. 200장 이상 인쇄를 염두에 두고 가성비를 따지며 업체를 비교했지만, 종이 두께에 따른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살리려면 두꺼운 종이를 선택하고 2단 접지로 구성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 타사와의 명함 교환에서도 두꺼운 종이가 품격을 더해 보였기에, 셀프로도 가능하되 가격은 줄이되 호텔 청첩장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포기하지 않기로 했다.
가장 처음 눈에 들어온 디자인은 신랑 신부의 영문 이름을 넣은 심플한 레터링 스타일이었으나, 시안을 완성해보니 생각보다 디자인 자체를 완성하는 일이 어렵고 어색하면 품질이 떨어질 수 있어 색감과 분위기에 집중하기로 했다. 금박을 넣으면 더 고급스러울 수 있지만, 200장 규모에 금박·음박·형압 등의 후가공은 예산을 벗어나 포기했다. 달력 디자인도 고려했지만 전체 디자인과의 조화가 떨어진다는 판단이 내려지며 제외했다.
포토 청첩장도 한때 고려 대상이었으나 얼굴이 부각되지 않는 점과 버릴 때의 애매함을 줄이고 싶어 결국 레터링이 가장 깔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경사스러운 일에 소중한 분을 초대하는 글” 같은 문구가 마음에 들었고, 단순히 결혼을 알리는 대신 초대의 의미를 강조하는 분위기가 존재했다.
다음 글에서는 셀프 청첩장을 실제로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심플한 청첩장, 호텔 느낌의 청첩장, 레터링 청첩장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또한 제이웨딩 카페 활동을 통해 포인트를 모아 실혜택을 챙길 수 있는 부분도 함께 소개한다. 계약과 관련한 혜택 내용은 32만원의 동시혜택, 웨딩 카페 포인트 적립, 박람회 방문 및 계약 시 지원되는 비용들, 당일 계약 시 할인, 비동행 견적의 동행 서비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