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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제빵소 - 윤자영

 라라제빵소 - 윤자영

한국추리문학 대상 작가 윤자영이 첫 '힐링소설'이라는 타이틀이 붙었다. '힐링소설'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이 있지만(이유는 없다, 하지만 있겠지) 한동안 스릴러 소설을 읽으며 지나치게 많은 죽음을 듣고 보아 왔으므로 이번에는 잠깐 이런 류의 책도 읽어보자.

파괴된 남자 아니 스스로를 파괴한 남자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제빵신', 미디어가 붙여준 별명이 자기 정체성이 된 남자, 자신의 분야에서 정점에 섰고, 이를 활용해 부와 명성을 다 얻은 사람, 그러나 빛이 밝으면 어둠도 짙어지는 법, 그가 어렵게 배웠으므로 시대가 바뀌었는데도, 그의 제자들을 '막' 대하면서, 어렵게 올라간 정점에서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진다.

스승에게 다시 배우는 의미 있는 '빵' '제빵신'은 모든 것을 잃고 자신이 '제빵' 기술을 배웠던 곳으로 돌아온다. 스승은 치매에 걸려 '제빵신'을 알아보지도 못하고, 손을 다친 제빵신은 기본적인 빵을 만드는 것도 힘들어한다.

그러나 파괴된 남자가 그대로 끝나면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