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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거북

 슈퍼거북

하루는 아들에게 책을 읽으라고 했더니, 자기가 엄마에게 책을 읽어주겠다고 가져왔다. <슈퍼거북>이라는 그림책이었다.

재미있다고 해서 사주긴 했지만 정작 나는 읽어 보지 않았던 책이었다. 이야기의 시작은 토끼와 거북의 경주로 시작한다.

성실함으로 토끼를 이긴 거북은 그 때부터 군중들의 엄청난 관심과 기대 속에 살아가게 된다.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거북은 더 빨리 움직이는 방법을 끊이 없이 공부하고 훈련한다.

거북은 쉴 틈 없이 "빠름"을 연구하느라 지쳐 폭삭 늙어 버렸다. 태생이 "느린" 거북이 빠르게 살아가기 위해 안간힘을 썼을 때의 그 고단함이 왠지 나의 모습이기도 한 것 같아 짠했다.

그리고 토끼가 내 놓은 재도전장. 그 경주에서 거북은 안타깝게도 토끼에게 진다.

군중들은 다시 거북에게 등을 돌린다. 실제 우리 세상은 이런 일이 있다면...

"저 사람 나락 갔다"라고 하며 비웃지 않았던가? 하지만 이 책의 마지막은 나에게 엄청난 위로가 되었다. .... ... ..

경주에서 ...

원문 링크 : 슈퍼거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