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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여행 2일차 - 선성수상길, 예끼마을, 도산서원

 안동 여행 2일차 - 선성수상길, 예끼마을, 도산서원

2026년 5월 2일, 여행 둘째 날, 토요일 아침은 느긋하게 시작됐다. 여행을 가도 항상 아침에 눈이 일찍 떠지는 나는 아침 7시 반쯤 먼저 일어나 씻고 준비를 마친 뒤, 혼자 선성수상길 산책로를 다녀오기로 했다.

이른 시간이라 관광객은 많지 않았고, 살짝 흐린 날씨 덕분에 안동호의 분위기가 더 운치 있게 느껴졌다. 고요한 풍경 속에서 천천히 걸으니 마음까지 차분해졌다.

선성수상길은 1킬로미터라고 해서 꽤 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부담 없는 거리였다. 중간 정도까지만 걸었다가 다시 돌아왔는데, 잔잔한 호수 위를 걷는 느낌이 꽤 특별했다.

안동댐을 만들면서 수몰된 예안마을이 발 밑에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묘하기도 했다. 다만 다시 주차장까지 올라가는 길은 경사가 있어 아들을 안 데려오길 잘 했다 싶었다(데려왔으면 얼마나 징징거렸을지 ㅋ).

숙소로 돌아오니 남편과 아들도 막 잠에서 깨어났다. 아침은 간단하게 해결했다.

우리는 호떡을 먹고, 아들은 치킨마요 햇반을 먹으며 숙소에서 느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