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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스 사라 오트 피아노 리사이틀_25.07.08

 알리스 사라 오트 피아노 리사이틀_25.07.08

김윤경의 소소한 클래식에서 소개 듣고 가게된 공연이었는데 인사는 안드렸지만 입구에서 우연히 마주치기도 했음. 오늘 공연은 존 필드의 곡들이 많이 포함된 프로그램이었다.

처음 듣는 곡들이 많았는데, 첫인상은 마치 귀족 파티에서 연주될 법한 음악 같았다. 실제로 필드가 귀족들을 위해 자주 연주했던 작곡가라는 점을 떠올리니, 그 분위기가 더 실감 났다.

연주를 보면서 흥미로웠던 점은 페달을 맨발로 밟는 모습이었다. 기사에서 읽었던 그대로, 실제로 맨발로 페달을 밟으며 연주하는 장면을 바로 앞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오늘 자리는 무대 맨 오른쪽 앞줄이라 표정과 손 움직임까지 다 보였던 게 장점이었지만, 너무 측면이라 허리가 약간 불편했던 점은 아쉬웠다. 특히 기억에 남는 곡은 야상곡 16번이었다.

나에게는 마치 철없는 귀족 아가씨가 무도회에서 누군가를 만나 ‘사랑’을 깨닫고, 삶을 배워나가는 이야기처럼 들렸다. 발랄한 선율 속에서도 순간적으로 깊이가 스치는 지점이 있었고, 단순한 유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