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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 라흐마니노프 후기 기록_25.09.23 예술의전당

 베토벤 & 라흐마니노프 후기 기록_25.09.23 예술의전당

공연 감상 이번 공연은 두 명의 피아니스트가 번갈아 무대에 섰다. 같은 무대에서 이렇게 연주자별 차이를 직접 느낀 건 처음이었다. 1부 – 손정범 (베토벤 월광 소나타, 황제 협주곡) 월광 소나타는 많이 아는 곡이라 곡 자체는 좋았지만, 연주에서 특별한 감흥은 크게 없었다.

저음에서 퉁퉁 울리는 소리, 높은 음역에서 두 번 정도 삑사리 같은 부분이 있던것 같았는데, 피아노도 삑사리 소리가 있나 튜닝이 잘못될 수 도 있나해서 찾아봤다. 그냥 곡이 좋아서 좋다는 정도로만 다가왔다.

황제 협주곡은 1악장이 봄의 생동감 같았지만, 반복 어구가 많아 조금 지루하게 느껴졌다. 2악장은 익숙한 멜로디가 있었고 가을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풍겼지만 역시 반복이 길게 이어져 늘어진다는 인상이 있었다. 3악장은 여름의 강렬함이 있었고, 악장 사이 쉬지 않고 연결된 점은 좋았지만 전체적으로는 긴 느낌이었다. ‘왜 황제라는 제목이 붙었을까’ 궁금했고, 내 취향과는 조금 다르다고 느꼈다.

베토벤 협주곡의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