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가을 드라마2015모리 준이치 블로그 글 더보기 요즘 대부분 영화들이 자극적인 영화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영화를 보고, 이 주제를 이렇게 풀어 낸다는 게 신기했다. 천천히, 잔잔하게, 요리와 음식, 그리고 농업으로 인생을 이야기한다.
전혀 자극적이지 않은데 그 안에 삶의 방식이 담겨 있다. ‘인생을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그냥 예쁜 배우가 농촌에서 요리하는 브이로그 영화인가 싶었다. 그런데 자극적인 장면 하나 없이, 느림의 미학으로 계절을 표현한다.
농촌에서의 요리나 식생활에 크게 관심이 없던 나조차, 그 안에 녹아 있는 ‘사는 법’에 끌렸다. 여름 편에서 가장 좋았던 건 토마토 이야기였다.
토마토는 생존력이 강하지만 동시에 약한 존재라고 했다. 그게 인생이지 않을까 싶었다.
하우스를 지어 해결할 수도 있지만, 그러면 정착해버릴까 두렵다고 말하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그 말 안에 있는 인생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