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경면 청수리의 제주 산양큰엉곶은 곶자왈 원시림 속 숲길과 달구지길을 함께 걷는 체험 공간이다. 숲으로 들어서면 수백 년 된 나무들이 빛을 투과해 만들어낸 초록의 빛깔과 상쾌한 숲냄새가 먼저 다가온다. 달구지길 옆으로 이어진 동화 속 포토존은 박공지붕 마녀의 집과 새 둥지 모양의 구조물 등 사진 찍기 좋은 요소가 다채로 있다. 숲길은 원시림 3.5km를 따라 흙길로 조성되어 있어 계절마다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무장애 탐방로로 달구지길은 유모차와 휠체어도 무리 없이 통과 가능하다. 다만 숲길은 흙길이라 아기띠를 추천하는 편이 낫다.
현장 입장료는 성인 8,000원, 경로·청소년·어린이 6,000원이며 36개월 미만은 무료이다. 제주도민은 4,000원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카드사 할인·사전 예매 혜택도 있다. 운영시간은 하절기 09:30~18:00, 동절기 09:30~17:00이며 입장마감은 각 시각에 이뤄진다. 반나절 체험으로 토끼 먹이 주기, 소·말 체험 등이 포함되며, 달구지길 걷기와 숲길 탐방이 핵심이다. 토끼 먹이 주기 삼촌은 먹이가 조기 소진될 수 있어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것을 권한다. 여름에는 벌레가 많아 기피제가 필요하다.
주차는 무료이며 현장 인근 맛집과 카페로 이어지는 동선이 잘 잡혀 있다. 카페에서 음료를 즐긴 뒤 근처 한림읍의 맛집 코스나 협재 해수욕장을 함께 묶어 방문하면 알찬 일정이 된다. 제주도 서쪽 여행과 잘 어울리는 이곳은 반나절 코스로 제주의 숲을 제대로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하다. 재방문 의향이 있으며 봄꽃이 피는 시기에도 다시 찾아오고 싶은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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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제주 산양큰엉곶 | 오감으로 느낀 곶자왈 숲길 솔직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