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이었다. 나온지 3년이 지난 아이폰11을 쓰고 있던 내게, 주제 넘게도 맥세이프가 눈에 들어왔다.
지금까지도 몇 번의 구매 욕구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아이폰11에 어울리는 악세사리를 조금씩 사며 맥세이프로의 전환을 참아왔다. 하지만 맥세이프가 없는 아이폰을 거치대 위에 올려두는 것이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외줄타기처럼 느껴졌을 때, 맥세이프가 있으면 아이패드의 거치도 쉬워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지갑을 따로 들고 다니지 않아도 아이폰 뒤에 카드지갑을 붙이면 인생 사는 게 0.1%는 나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결국 지르고 말았다.
추석 연휴로 배송이 밀려 애타게 기다리던 맥세이프 메탈링이 도착했다. 맥세이프 자석 하나와 메탈링(그냥 철로 된 제품) 세 개를 구매했다.
아이폰11과 아이패드 미니6에 모두 부착할 요량이었다. 우선 아이폰에는 망설임 없이 붙였다.
메탈링은 무선충전시 발열이 엄청나다는 소문은 들었는데, 딱히 충전을 위해 맥세이프를 산 것이 아니고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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