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라는 이름을 들으면 누가 떠오르나요? 시간을 훔쳐 가는 회색 신사들로부터 시간을 지키는 소녀 모모가 먼저 생각나요.
오늘 소개할 책인 [자기 앞의 생]의 주인공도 모모예요. 본명은 모하메드이고, 자기가 10살인 줄 아는 14살 소년이죠. [1914~1980] 프랑스/ 나무위키 로맹 가리 이름 뒤에 에밀 아자르란 이름이 왜 또 있는 걸까요?
정말 특이한 이력을 가진 작가입니다. 1956년 [하늘의 뿌리]로 공쿠르상을 받아 스타작가가 되었지만, 이후 발표한 작품들은 심한 비판을 받아 큰 고통을 받았다고 해요. 1975년 에밀 아자르라는 이름으로 [자기 앞의 생]을 발표했는데 큰 찬사를 받으며 또다시 공쿠르상을 수상했지요. 공쿠르상은 같은 작가가 두 번 받을 수 없다는 원칙이 있어요.
작가는 처음에 수상을 거절하려 했어요. 결국 에밀 아자르를 연기한 조카가 대신 수상했다고 해요. 1980년 로맹 가리는 권총 자살을 했어요.
유서를 보고 나서야 사람들은 에밀 아자르가 로맹 가리였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