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일기 챌린지에 참여하라는 메시지를 몇 번 받았는데, 크게 관심 두지 않았었다. 학창 시절 매일 속마음을 털어놓던 일기 쓰기는 언제부터인가 엑셀에 저장된 딱딱한 하루 일정표로 변해버렸기 때문이다.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 일정을 글자로 옮겨놓는 게 과연 재미있을까... 의문이 들었다.
블로그와 친구가 된지 어느새 일 년 육 개월. 누가 시키는 일도 아니고, 뭐 때문에 하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혼자 모니터 앞에 앉아 주저리주저리 글자를 쓰고 있는 행위 자체가 이상하게도 즐거웠다. 얼굴도 모르는 이웃들 글을 읽고 소통하는 일도 재밌다.
온라인에 답글이란 걸 한 번도 써보지 않은 내가 이런 기분을 갖게 될 거라곤 예상치 못했다. 그렇다면 내친김에 주간 일기도 한 번 써볼까?
이것도 생각보다 재밌어서 계속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 사실 언제 그만두더라도 아무도 뭐라 할 사람도 없으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이번 주에 찍어놓은 사진을 뒤적여본다. 아!
일단 이 행동만으로도 뭔가 의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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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일기챌린지
원문 링크 : 블챌 첫 번째 일기, 식혜와 짜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