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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 한 마리 육천원 두 마리 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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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리 육천원 두 마리 만원 아들은 새처럼 죽었네 날개를 펼친 독수리나 전기 구이 통닭의 모양으로 지붕 위에 믿음을 꿰어 놓는 습관을 남기고 은박 호일에 쌓여 거룩히 영면했네 한 마리 육천원 두 마리는 만원이지만 세 마리는 과연 얼마를 받아야 할지 아버지는 혼란스러웠지 원래 무는 없다 라는 뜻 때문에 아들의 관에 무는 없었지 밀고자는 은화로 치킨을 시켜먹었다고 해 이것은 나의 살이니 치킨을 뜯으며 그는 울었지만 사실 그건 겨자소스 때문이었다는 후일담이 자고로 모독을 모르는 이는 사랑도 모르는 이니라 하나는 육천원 둘은 만원이란 셈법을 이해할 수 있다면 믿음이 적은 자가 믿음이 큰 자보다 고결할 수 있다는 사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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