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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7월 15일의 일기

 21년 7월 15일의 일기

지하철이 그 이름값을 하기를 거부하며 지상으로 달리는 구간으로 접어든 덕분에 기가막힌 노을을 봤다. 건물 외벽의 은빛 우수관에 태양은 제 사본을 가져다 놓았다.

내가 노을에 물든 금속의 색을 참 좋아한다는 새삼스러운 발견. 어떤 색을 좋아하세요?

라고 누가 물으면 "노을에 물든 금속의 색이요." 라는 대답을 해볼까 하다가 적잖이 또라이 같아 보일 것 같아 그저 생각만. 역사와 역사 창밖 풍경 속의 노을빛 머금은 금속들을 주욱 둘러보다가 문득 나는 노을에 물든 금속의 "색깔" 을 좋아한다기 보다는 지는해가 금속에 부여하는 "광휘" 그 자체를 좋아한다는 설명이 더 적절할지는 모르겠다는 생각.

하..........

21년 7월 15일의 일기에 대한 요약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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