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사랑하는 가족을 황망히 떠나보내고 깊은 슬픔에 잠겨 계실 유족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 어떤 말로도 채워지지 않을 빈자리겠지만, 부디 마음 잘 추스르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장례를 치르고 슬픔을 채 다스리기도 전에, 남겨진 가족들은 차갑고 복잡한 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바로 고인이 평생 피땀 흘려 모아둔 '금융자산의 상속' 문제입니다.
사망신고와 동시에 고인의 모든 계좌가 꽁꽁 묶여버리는 순간, 유족들은 당장 장례비나 생활비 걱정부터 앞서고, 도대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특히 요즘 재테크의 필수품이 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와 노후 준비의 핵심인 '연금계좌(연금저축, IRP)'는 일반 예·적금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국가로부터 엄청난 세금 혜택을 받은 특수 계좌들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 다루었다가는 그동안 받은 혜택을 다 토해내는 것은 물론 생각지도 못한 '세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가만히 두면 알아서 상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