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우리는 왜 '전입신고' 앞에서 작아지는가? 2025년 12월, 바야흐로 연말정산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거리를 수놓은 화려한 연말 조명 뒤로, 1인 가구와 사회초년생들의 한숨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고물가, 고금리 시대에 월급은 제자리걸음인데, 매달 통장에서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월세'는 우리를 더욱 가난하게 만듭니다.
특히 올해는 '전세 사기' 여파로 인해 전세보다 월세를 택한 청년층이 급증했던 한 해였습니다. 서울의 주요 오피스텔 월세가 평균 80~90만 원을 육박하는 상황에서, 1년이면 무려 1,000만 원 가까운 돈이 주거비로 사라집니다.
이 막대한 비용, 세금 혜택이라도 제대로 받아야 억울함이 덜할 텐데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부동산 앱을 켜보면 심심치 않게 보이는 문구가 있죠.
"전입신고 불가 조건", "사업자 등록 가능하신 분만", "주소 이전 안 하는 조건으로 월세 할인" 집을 구할 때는 당장 누울 곳이 급해 덜컥 계약했지만, 막상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